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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영환 Jun 15. 2018

나눔_가치의 재생산, 감정적 안정감, 서로의 이해

각자의 나눔을 談다. with The VIBE

"각자의 나눔을 談다." with The VIBE를 준비하며,

나의 나눔 옆에는 어떠한 단어들이 있는지,

나에게 나눔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https://brunch.co.kr/@andrewhwan/15


저는 나눔을 3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가치의 선순화 측면의 채움과 나눔

두 번째, 정서적 안정감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나눔

세 번째, 서로에 대한 이해를 만들어주는 나눔






첫 번째 이야기. 가치의 선순환



저는 세상을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나 자신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는 일련의 과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 대해 이해를 한다는 것은,

나의 시간은 어떠한 것들로 구성이 되고,

나에게 풍요로운 것은 무엇이고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내가 어떤 것들을 할 때 행복한지,

등등을 알아가는 모든 것을 말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나의 풍요로운 것과 부족한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삶은 풍요로운 것은 더욱 짙게 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가는 일련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나눈다는 것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떤 것을 나눈다는 것은 내가 풍족하게 가지고 있는 것을 나의 에너지를 통해 누군가에게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에게 풍족한 어떠한 것은 더욱 짙은 색을 띨 것입니다.

무언가를 내가 나누면, 그 순간 나눔을 받는 사람이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저에게 그 사람이 풍족한 것을 전달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에게 부족한 어떠한 것은 채워 나갈 것입니다.



즉, 나눔은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나의 풍요로운 것은 짙게 만들고,

나의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가치를 재생산해내는 좋은 흐름이 발생할 것입니다.



나눔. 각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가치의 선순환





두 번째 이야기. 정서적 안정감



첫 번째 이야기에서 말을 한 것처럼,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가치를 선순환시키는 새로운 에너지의 흐름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나눔 에너지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사람들과의 정서적인 교류를 합니다.

진짜 나눔이라면, 상대방과 전혀 교류가 없는 나눔은 없을 것입니다.


정서적 교류라는 것은 저에게 정서적 안정감이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감정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는,

감정을 나누어서 감정의 에너지 레벨을 낮추어 정서적 안정감을 갖습니다.

감정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저는,

나눔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한 템포 쉬어가며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감정적 여유의 유무와 무관하게,

나눔이라는 것은 저의 정서적 에너지를 안정화시켜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만들어 줍니다.


나눔을 통해 생긴 정서적 안정감은

제가 새롭게 힘을 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를 만들어 줍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나눔.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에너지의 원천





세 번째 이야기. 서로에 대한 이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와 너무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분명 그들은 틀린 것이 아니라 나와는 다른 것입니다.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저는 그들을 틀리다고 단정 지어 버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것보단 "내가 맞고, 상대방이 틀리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빠르고 손쉬운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얘기를 한 것처럼,

무언가를 나눈다는 과정에서 우리는 상대방과 많은 교류를 합니다.

상대방과의 교류 속에서 상대방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류의 과정에서 적어도 상대방의 눈높이에 자신을 맞추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나눔의 흐름은 상대방에 대해 알게 해 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해를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어 줍니다.


누군가가 틀리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다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나눔인 것 같습니다.



나눔. 서로에 대한 이해의 힘을 길러주는 것





저에게 나눔이라는 것은 사실 굉장히 추상적인 것입니다.


저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나눠야 한다 혹은 

"무엇을" 나누는 행위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나눔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그때그때 저는 나눌 수 있는 것이 다를 것입니다.

제가 그 순간순간에 가장 잘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저만의 나눔의 의미를 스스로 다졌기에,

앞으로 나눔을 더욱 적극적으로 행할 것입니다.



나눔의 의미를 생각한다는 것.
나눔을 행할 힘을 더한다는 것.



당신의 나눔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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