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졌고 어제는 올들어 처음 마당의 낙엽을 모아 치워야 했다.
뒷마당에서 정리한 나무 잔가지를 모아 불을 붙이고 고구마를 은박지에 싸서 집어 넣어 구웠다. 그리고 그렇게 고구마가 구워지는 동안 fire pit 앞에 캠핑 의자를 펴놓고 가족들과 둘러 앉아 이런저런 잡담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잔가지와 함께 섞여 들어간 낙엽이 타면서 뿜어 올리는 특유의 매캐한 연기와 불붙은 나무 타는 소리. 그리고 고구마 익는 냄새를 맡을수 있는,
가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