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진짜 요즘은 눈 돌아가게 바쁘기만.하구나

by Aner병문


아침에 기지개.켜는 소은이 소리. 소름돋게 식어 차가운 아침 공기. 아랫도리에 아직 감겨있는 이불의.부드러운 온기. 눈 뜨고.바쁨 바쁨 바쁨. 소은이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나서의 큰 한숨 한 번. 버스에서 도장까지 잠시 졸며 아침.설교.말씀 듣기. 도장에서 땀, 열기, 기합소리. 뜨겁게 젖은 몸에 닿아 미끄러지는 물. 회사로 가는 바쁜 발걸음. 의미없는 악다구니와 말과 글 사이에 파고드는 허기짐. 넋나간 머리. 다시 업무 업무 퇴근. 버스에서 음악. 심규선 혹은 가사.없는 연주곡. 어두운 집. 잠들어 조용한 어둠. 갑자기 찾아온 공허. 공부와 독서가 갑자기 멀어지는. 마음에 닿았다 스쳐지나는 감각들의 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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