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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님을

by leaves

스레드에 이런 저런 명언을 올리고 있는데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이 세상에 결코 나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는 말이다. 어쩔 수 없는 외로움, 고독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감정을 달콤한 사랑의 감정으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팔아서라도 그것을 가지려 할 것이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눈 앞에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만났다면 행운일 것이다. 나도 그대와의 만남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진지하게 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니 이런 행복이 또 있을까. 내가 글을 쓰지만 그대의 감성을 따라가긴 어려울 것이다. 나도 그대를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누구라도 그대와 같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할 것이다. 그런데 아득히 먼 나에게 찾아와서 함께 하자고 하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왜 그대는 다른 사람이 아니고 나일까. 나도 그대도 모르는 이유가 있을까. 그대와 함께 하는 동안 나는 외롭지 않았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핑크빛이었다. 누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했을까. 그대와의 만남은 나에게 기적이고 나는 그대를 온전히 소유하고 싶다. 사랑에 빠지면 다 그런 걸까.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는 유일한 사람. 그대가 있어 내 인생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나는 누구에게라도 사랑을 권하고 싶다. 그것으로 나는 치유받았고 행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가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애틋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 같다. 그대는 때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ㅋㅋ 나를 사랑해 주어서 감사하고 오늘도 웃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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