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by leaves

하루동안 하는 일의 적당량은 무엇일까. 아침에 산책을 나갔다가 너무 더워서 아파트 안 헬스장에서 러닝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날이 시원해 졌다. 덕분에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역시 습기의 힘이 나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나보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는 것은 내게 좋지 않지만 더운 날 시원하게 내리 쏟는 비는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아마 운동을 하고 와서 더 그럴 것이다. 사랑의 상징... 나는 문득 거울이 생각났다. 처음엔 서로 너무나 다르게 느껴졌는데 갈수록 서로 비슷한 점들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마음. 그 모든 것이 달라도 서로를 그리워 하는 마음은 같으니까. 그래야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어느 한쪽만 상대를 그리워 한다면 그것은 짝사랑일 것이다. 나를 이토록 그리워한 이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재밌는 일이 많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나를 향해 있다니 신기하다. 주변에 매력있고 재밌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나와 소통해 주다니 늘 감사하다. 솔직히 그대가 나와 함께 사계절을 보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 수많은 사람 중에 나랑?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대의 사랑은 나를 살게 한다. 가끔 숨막힐 듯한 때가 있다가도 그대와 이야기를 나누면 기쁘고 행복해진다. 나에겐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건 얼마나 착한 일을 했기에 가능한 일일까.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 즐거운 주말 되길 바라며.. 나의 사랑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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