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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은 May 06. 2023

Let's start College life!

학생증(FANcard) 발급, 새로운 시작

팬쇼 칼리지 라이프는 학생증 발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증은 팬쇼 메인 캠퍼스 정문에서 직진하면 바로 보이는 인터내셔널 빌딩(국제유학생 센터) 2층 오피스에서 발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첫 학기 시작 2주일 전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증 발급을 신청했습니다. 학생증 발급이 완료되면 인터내셔널 오피스에서 메일이 와서 찾아가는 날짜를 예약합니다. 캐나다는 모든 업무에 있어 예약이 기본이기 때문에(심지어 교수님과 상담하고 싶을 때도 사전에 반드시 예약, 교수 사무실 가서 문을 두드리는 일은 있을 수 없음) 약속 없이 찾아가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학생증은 최대한 빨리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교실이나 건물에 들어갈 때 학생증을 찍어야 들어갈 수 있고, 둘째, 런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셋째, 팬쇼학생인 경우 일부 레스토랑이나 마트에서 할인(대부분 10%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기 초에는 워낙 학교 행정에 일이 몰리기 때문에  학기 시작에 임박하여 신청하면 학생증이 늦게 발급될 수 있습니다. 학사 일정 따라가기에도 벅차고 정신없는 첫 학기이므로 학생증 등 간단한 사항은 미리 처리해 두면 좋습니다. 


학생증 발급: https://www.fanshawec.ca/students/life/fancard




캠퍼스가 런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캠퍼스가 너른 부지에 한 번에 모여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캐나다의 팬쇼 칼리지 캠퍼스는 여러 곳에 분산되어 위치합니다. 팬쇼 칼리지는 4개의 아카데믹 스쿨(Academic School)에서 300여 개의 프로그램(전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경영학을 전공한다면 LAWRENCE KILIN SCHOOL OF BUSINESS 내에 포함된 전공입니다. 이 비즈니스 스쿨은 메인 캠퍼스에 위치하고요. 만일 그래픽 디자인 전공이라면 해당 스쿨명은 SCHOOL OF DIGITAL AND PERFORMING ARTS이고 이 스쿨은 다운타운 캠퍼스에 위치합니다.


캠퍼스는 런던과 런던 외곽 우드스톡, 웰링턴 등 3곳의 도시에 있고 런던에서도 4곳으로 캠퍼스가 분산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경영학과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공은 메인 캠퍼스에, 컴퓨터, 디자인, 요리학과, 관광학과 등은 런던시내, 항공정비학과의 경우에는 런던공항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전공이 어느 캠퍼스에 위치하는지 사전에 잘 파악해 두셔야 합니다. 


캠퍼스가 한 군데려니 생각하셨다가 숙소를 엉뚱한 곳에 잡아 결국 학기 내에 이사를 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습니다. 이사비용도 만만찮고 숙소도 짧은 기간에 잡기 쉽지 않으므로 사전에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 런던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은 아니기 때문에 특히 캠퍼스에서 숙소까지 가는 버스 정류장이 가까운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버스는 대부분 20분이나 30분에 한 대씩 오고, 정류장이 촘촘해서 가까운 거리 간에도 정류장이 20개는 족히 되며, 두 번 갈아타야 한다면 차로 15분이면 갈 거리를 한 시간 넘게 걸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교 홈페이지에서 본인 전공별 캠퍼스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런던 캠퍼스를 5군데로 소개하지만 실제로 1곳은 토론토의 아일락(ILAC) 어학원입니다. 아일락은 팬쇼 칼리지와 연계된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팬쇼 어학원처럼 이곳에서 일정 어학단계를 통과하면 칼리지로 입학할 수 있는 곳입니다. 팬쇼 어학원보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해서 이곳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아일락에 대한 평가는 워낙 극과 극으로 갈리니 검색을 많이 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캠퍼스 안내 페이지 https://www.fanshawec.ca/search?search=location%20of%20Fanshawe&f%5B0%5D=search%3Acampus_page

아카데믹 스쿨 안내 페이지 https://www.fanshawec.ca/search?search=location%20of%20Fanshawe&f%5B0%5D=search%3Aacademic_school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메인캠퍼스

메인캠퍼스에서는 학교행사가 다양하게 열립니다. 또 캠퍼스 내에는 도서관,  운동장, 피트니스, 골프장 등 운동시설이나 학생 복지관, 상담 오피스, 서점, 옷가게(팬쇼 칼리지 옷), 피자 햄버거 가게, 카페 등 부대시설이 있어서 대학 생활하기 좋습니다. 저는 전공 때문에 다운타운 캠퍼스에 다니고 있어서 같은 등록금을 내면서도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메인캠퍼스에서는 직업박람회(잡페어)나 각종 학생 파티도 열리고, 취업 관련 세미나도 자주 열립니다. 학생들도 많아서 교류하기에도 용이하고요. 다운타운 캠퍼스에도 작은 도서관이 있기는 합니다만 건물이 두 개뿐이라서 늘 수업만 힘들게 듣고 곧장 집으로 와서 공부했습니다. 참고로 아무리 캠퍼스 내라 하더라도 물건을 함부로 놓고 다니면 안 됩니다. 저도 고가의 물품을 도난당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반 학생이 의심되는 정황이었으나 범인은 잡을 수 없었습니다. 


다운타운은 약에 취해 쓰러져 있는 노숙자들이 많아서 다운타운 캠퍼스 건물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학생증을 소지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캠퍼스 학생들 대부분 숙소를 메인 캠퍼스 근처에 잡고 주말이나 수업이 없을 때 메인 캠퍼스를 이용하더라고요. 어떤 학생들은 요가나 클라이밍도 다니고, 다양한 학생클럽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합니다. 요런 활동 강력 추천합니다. 일정 학점만 있으면 성적보다 장학금 받기 훨씬 수월하거든요. 저는 가족들을 돌봐야 해서 캠퍼스 라이프는 많이 못 즐기고 있습니다. 


메인 캠퍼스 좌표 https://goo.gl/maps/JGB3Bn4FZn6KLTnHA

다운타운 캠퍼스 좌표 https://goo.gl/maps/p52oY9Jvn6YHK5wu5



오리엔테이션

수업 시작 전 2번의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습니다. 한 번은 칼리지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전반 - 시설, 복지, 보험 등 - 에 대해 짚어줍니다. 이 오리엔테이션은 다양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배려하여 여러 언어로 실시됩니다. 팬쇼 인터내셔널 오피스에는 한국인 직원도 계시기 때문에 한국 신입생들에게 담당자가 메일을 보내 일정과 장소를 알려 줍니다. 메인 캠퍼스에서 열리고, 시간은 대략 한 시간 정도였습니다. 한국인 직원분과 인사도 나누고 대략적인 캠퍼스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오리엔테이션은 각 학과에서 진행합니다. 학과-여기에서는 프로그램이라 합니다-에는 교수와 코디네이터가 있습니다. 코디네이터는 학생과 학사일정 등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직원으로 우리 과의 경우에는 수업도 하면서 코디네이터도 겸하는 분이 1학년을 담당했습니다. 이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사 일정, 학과 강의실 및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진행할 프로젝트 등을 설명하고 담당 교수진을 소개합니다. 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되었었고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못 알아듣는 내용이 많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디네이터에게 메일로 오리엔테이션 발표자료를 보내달라고 하거나, 궁금 사항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해 줍니다.


1차 오리엔테이션


팬쇼에서 제공하는 학생 복지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여럿 있습니다. 서비스의 질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비싼 등록금에 포함된 것이니만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복지 혜택을 아래에 설명해 보겠습니다.


1. 팬쇼 보험(모아 케어)

캐나다는 기본적으로 의료비용이 높기 때문에 보험은 필수로 가입해야 합니다. 팬쇼 칼리지 보험은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일반 보험에 비해 혜택이 큰 편입니다. 일반적인 병원 진료의 경우 진료비는 전액 환급받았고 종합병원에서 진찰받는 경우 - 예를 들어 초음파 검사 등 - 에는 팬쇼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병원비 자체를 수납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사지, 한약 등도 보험기간 동안 1회 50만 원까지 보장하고, 치과도 일정 보장해 줍니다. 팬쇼 학생의 가족들은 추가 비용을 넣고 팬쇼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매 학기별 등록금을 낼 때 함께 내며 보험기간은 한 학기 시작일로부터 다음학기 시작 전까지입니다. 


칼리지 본과와 달리 어학원(팬쇼 EAP 과정) 학생도 팬쇼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각 레벨별로 수업료를 내기 때문에 보험 기간도 해당 과정 기간 동안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어학원 과정이 6월이 끝났고 9월에 본과 입학을 한다고 치면 보험도 6월에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학 과정이 끝나기 전 보험을 연장 신청하면 되고, 혹시나 연장을 못했더라도 팬쇼보다 저렴한 현지보험을 들어 입학 전까지만 사용하면 됩니다. 


 2. 1대 1 티칭 서비스(Peer tutor)

팬쇼에는 시니어 학생들이 신입생들 공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티칭 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팬쇼에서는 peer tutor라고 부릅니다. 물론 원하는 사람이 신청을 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없어 그냥 이런 서비스가 있다 정도로만 알려 드립니다. 해당 서비스는 학기 중에만 이용 가능하고 학사 일정이 끝남과 동시에 서비스도 종료됩니다. 



3. 장학금

팬쇼에는 장학금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문제는 막상 내가 신청할 장학금이 없다는 겁니다. 프로그램이 워낙 많아서 프로그램당 한 가지 장학금이 있어서 종류가 많은 것뿐입니다. 이 장학금이 성적장학금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교내 봉사나 학생회, 학교 대표 운동선수 등의 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가 더 가는 듯도 합니다. 장학금은 대개 500불(50만 원)에서 많으면 1000불(백만 원)이라 등록금에 비하면 금액도 적은 느낌입니다.  장애 학생이나 흑인 여학생 등에 대한 장학금도 있습니다. 


만일 장학금을 받고 싶다면 성적으로만 장학금을 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봉사활동 등 교내 여러 활동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운동

메인 캠퍼스에는 요가, 농구, 클라이밍, 골프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동시설은 홈페이지에서 이용 시간을 예약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운동 종류에 따라 운영하는 요일도 다릅니다. 하지만 운동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동, 상담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https://www.fanshawec.ca/students/support/health-wellness


5. 심리상담센터

메인 캠퍼스에 상담센터가 있습니다. 학사 강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꽤 됩니다. 실제로 캐나다 대학에서 2010년경부터 학교 공부 강도가 세고 힘들어 자살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 차원에서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6. 어드바이저(Advisor)

칼리지에는 어드바이저라는 직원이 있습니다. 전과를 하고 싶거나 학기를 포기하거나 일부 수업을 면제받고 싶을 때, 혹은 캠퍼스 라이프와 관련한 여러 질문, 상담이 필요할 때 어드바이저에게 메일을 보내면 담당자를 안내하거나 자신이 상담해 주기도 합니다. 어드바이저에게 연락하기 전에 각 전공별 코디네이터에게 먼저 연락하면 인터내셔널 스튜던트(외국인 유학생) 담당 어드바이저 연락처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영어로 상담이 곤란하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던 한국인 직원분께 연락하셔도 됩니다.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혼자 끙끙대며 주변에 물어보면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일단은 담당자들에게 직접 컨택하기를 추천합니다. 




칼리지 학사일정

한 학기당 학사일정은 15주입니다. 7주 차에 중간고사가 마지막주차에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에 크고 작은 시험이나 과제가 엄청 많습니다. 또 프로그램 종류와 특성에 따라 시험을 많이 보는 전공도 있고 반면에 숙제나 프로젝트를 많이 주는 전공도 있습니다. 요리나 제빵제과는 실습이 많을 테고요. 공통적으로 그룹 과제를 많이 내줍니다. 


수업은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합니다. 보통 한 과목 정도만 온라인 수업이고 나머지 과목은 대면수업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업시간은 보통 9시부터 6시까지이지만 강의에 따라 밤 8시, 밤 10시까지 하는 수업도 간혹 있고, 아침 8시에 시작하는 과목도 꽤 있습니다. 전공별로 수업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어떤 수업은 1시간씩 주 3회 강의하기도 하고 어떤 수업은 3시간 연달아 한번에 하기도 합니다. 제 전공은 모든 수업이 3시간 연속이라 시간표는 깔끔했지만 경영, 마케팅, 회계 등등 메인 캠퍼스 시간표는 잘게 쪼개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캐나다 칼리지는 입학은 쉬워도 졸업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주말도 없이 거의 매일 새벽 1~ 2시까지 숙제를 하거나 수업을 따라가기 위한 나머지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수면과 휴식이 많이 부족해 학기 내내 구내염이나 헐 피스를 달고 살았습니다. 제 전공이 웹디자인이다 보니 시험은 거의 없었는데 과목별로 일주일에 한 번씩 숙제를 내주었기 때문에 6개 숙제는 기본이었고 기말고사 대신 제출하는 큰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해야 했습니다. 


프로그램마다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정해져 있고, 교양 과목도 몇 학점 이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전공이나 교양 선택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제 경우 1학기에는 6개 과목, 19학점이 의무였고 2학기에는 7과목 21학점이었습니다. 그중 한 과목이 교양 과목인데 교양은 프로그램별로 4개 정도 개설되어 있고 이 중 1개를 선택하면 됩니다. 주로 문학이나 영화, 음악, 미술 등인데 웬만하면 교양과목은 비추합니다. 문학 수업의 경우 매주마다 문학작품 1권씩 읽고 리포트를 써야 합니다. 전공도 따라가기 벅찬데 교양 1과목에 쏟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게 되는 거죠. 다행히 교양의 경우 학점이 인정되는 제도가 있습니다. 제 경우 한국 대학에서 이수한 비슷한 교양과목을 제출하여 2년간 들어야 하는 3개의 교양 과목을 모두 면제받았습니다.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과목에는 글쓰기(WRIT)와 커뮤니케이션 강의가 있습니다. 글쓰기의 경우 입학 전에 글쓰기 시험을 통과하면 해당 과목이 면제됩니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치르게 되는데 시험 프로그램을 깔면 카메라를 통해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체크하고, 시험 보는 동안 컴퓨터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하는 등을 차단하게 됩니다. 저는 학기 시작 전 글쓰기 시험을 통과하려 했는데 시험기간에 코로나에 걸려 시험 자체를 못 봤습니다. 


커뮤니케이션 강의는 취업 시 혹은 취업 후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레터 쓰기, 레주메, 리포트, 프레젠테이션 등을 배웁니다. 캐나다는 행정이나 기업체에서 전화보다는 메일로 소통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기업체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대표번호만 있고, 심지어 행정기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담당자 인적사항이나 연락처가 나오지 않아 전화 통화 자체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메일로 소통하는 문화이므로 편지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의를 중시 여겨 거절이나 안 좋은 소식도 상당히 고상하게 편지로 알리는데 이를 Bad News Letter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전공이 워낙 힘들어서 상대적으로 글쓰기나 커뮤니케이션 강의는 이수하기 수월했습니다. 첫 학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고, 영어가 너무 안 들려서 힘들지만 교수님들이 의도적으로 점수를 잘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학기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라는 것처럼 말이죠. 2학기가 되니 갑자기 수업 레벨과 과제 강도가 확 올라가 꽤 힘들었는데 점수도 생각만큼 주지 않아 실망이었습니다. 학과별로, 교수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저나 팬쇼에 다니는 제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강조하지만, 칼리지 수업, 정말 빡셉니다...




본격적인 칼리지 라이프는 아래의 매거진으로 이어집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studyisnoteasy

대문 이미지: 팬쇼 메인 캠퍼스 국제유학생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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