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닥나무 사람들 사이로
빨아들이기를 멈춘
스펀지
번지는 소리
사라락
들린다.
욕심을 부려
덕지덕지
치대온
검은 덩어리
중심에서 멀어지자
겹겹이 눌려있던
여린색들이
기지개를 켠다.
느리고 소리도 없지만
숨어있던 색들이
퍼진다.
퍼져나간다.
요즘
작품 <Burnt umber & ultramarine> 윤형근
큐레이션 @gonggan.goyoo #공간고유
<고유한 순간들-그림을 보고 글을 씁니다>
2012년 여동생과 동생의 가족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 곁에 있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분들이 다시 행복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