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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지 Jun 03. 2023

그 분에 바치는 송가

김현지

고요한 바다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배가 작아 흔들리는 파도로 인해 구역질이 났지만, 가끔 물살이 잦아 들 때 더 크게 환희 했습니다.


커다랗고 흔들리지 않는 배로 바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이유 없이 파도가 치고 거센 비바람이 오지만, 당신의 배와 따스한 햇살로 다시 중심을 잡습니다. 평온합니다.


하나님,

이제는 당신이 저에게 어떤 것을 주시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인간의 숙명은 고독하지만, 당신과 함께 하기에 외롭지 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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