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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요에게.
생일인 하루를 지나는 밤, 대충 자다가 일어나서 이 글을 쓰는 중이야.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지만 생일을 핑계로 맛있는 걸 먹고,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올 수 있으니까 행복해. 단순히 생일 축하만을 위한 선물을 주고받지 않은지 꽤 됐는데, 다시 생각해 봐도 너무 좋은 것 같아. 필요하던 것을 받을 수 있는 것도 그렇고, 꼭 물질적인 뭔가로 축하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는 모두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다음 주에는 ‘4개월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써 줘!
2023.02.26.
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