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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간직하면 뭐가 남을까
자전거 뒤를 부탁해
by
박세환
Jul 8. 2023
딸과의 유치원 등교하는 시간
보조 바퀴 달린 자전거를 신나게 밟는 딸.
뒤를 흘깃 보더니 외친다.
"아빠, 손잡이 놔."
혹시나 엎어져서 다칠까 봐 걱정스러운 아빠의 마음.
몇 번 타지도 않은 자전거를 저렇게 세게 몰다 넘어지면 어떡하나.
그래서 꼭 붙들고 있는 손잡이.
하지만 딸의 성화에 손잡이에서 손을 뗀다. 살짝만.
언제든지 다시 잡을 수 있도록.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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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자전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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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 일상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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