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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팡 Mar 21. 2024

어느 빵을 고를까요.

제빵을 좋아하는 와이프

식빵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

빵이 부푸는 과정은 참 신기하다.


밀가루 반죽에 마법의 가루를 넣으면 빵이 부푼다.

근데 여기 중요한 점이 있다.

적당한 크기에서 구워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 부풀게 놔두면 더 커져서 좋은 거 아닐까.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놀라운 답변이 나왔다.

커지는 대신에 속이 비고 맛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빵도 겉만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구나.

속이 비어있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빵돌이인 아이들 역시 외면할지도.


사람들은 외적으로 더 높아지려고, 더 멋져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하지만 속이 비어있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 안에 주님이 주시는 긍휼한 마음이 채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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