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그분과 함께 2부
12화
발바닥을 맞추다
by
박세환
May 2. 2024
침대에서 칭얼대는 딸.
발바닥이 시리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빠, 발바닥 맞추자."
그러면서 내 발바닥에 자기의 두 발바닥을 맞댄다.
발바닥을 통해 느껴지는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
딸은 따뜻하다며 잠시 후 포근히 잠들었다.
가만히 잠든 딸을 바라본다.
그대로 발바닥을 맞춘
채.
왠지 떼고 싶지 않다.
이 평안한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나 보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함께 있고 싶다.
그리고 많은 것을 포개고 싶다.
손바닥, 발바닥, 그리고 포옹까지.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가만히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켜본다.
이 공기가 성령이라 생각하며.
keyword
발바닥
평안
일상
Brunch Book
그분과 함께 2부
10
피할 수 없는 상황
11
인기의 비밀
12
발바닥을 맞추다
13
30%의 유혹
14
튀김이 선물로
그분과 함께 2부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49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박세환
라이프 분야 크리에이터
<감사가 뭉클뭉클> 출간작가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 일상을 간직합니다.
구독자
1,147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이전 11화
인기의 비밀
30%의 유혹
다음 1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