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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팡 Jul 29. 2024

참치회의 정석

회식날 참치집에 갔다.

테이블 위의 신선한 참치회.

그리고 그 위에 뿌려져 있는 금가루.


궁금했다

무한리필이라 계속 금가루가 나올까.

가격이 비쌀 텐데.


그런데 계속 나왔다.

다음 판, 또 다음 판에도 뿌려져 있는 금가루.

동료가 사장님께 물었다.

이거 진짜 금가루 맞냐고.


대답은 Yes였다.

사장님의 의기양양한 표정.

안 물어봤으면 섭섭했을 정도로.


사장님의 신념이 보였다.

보통 무한리필이면 다음 판은 수준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신뢰가 한층 쌓이는 느낌이다.


초심을 유지한다는 것.

생각은 쉽지만 행동은 어려운 일이다.

내가 느꼈던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에 대한 초심을 생각해야 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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