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쌓여있다.
꽁꽁 얼어서.
눈 온 지 일주일 넘은 거 같은데.
햇빛이 비치는 곳은 녹은 지 오래다.
그늘에 가려진 곳.
건물 모퉁이 뒤편에 눈이 얼어있다.
마음의 상처.
눈에 잘 보이지도 않으면서,
깨끗이 치유되지도 않는다.
마음속 깊이 남아있는 앙금.
곰곰이 생각해 본다.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나도 모르는 마음속 상처는 없는지.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사랑으로 치유되면 좋겠다.
너와 내 마음속의 상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