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루틴이 있다.
비타민과 각종 약 먹기.
중요한 알약은 안방 책상에 놓여있다.
어느 날 아침.
그만 알약을 떨어트렸다.
방안은 캄캄.
와이프가 자고 있어 불도 못 킨다.
바닥에 손을 짚으며 알약을 찾아보았다.
더듬더듬.
도저히 어딨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때 떠오른 아이디어.
핸드폰 플래시.
켜고 한번 훑으니 바로 찾았다.
이렇게 쉬울 수가.
세상을 살다 만나는 문제점.
내 힘으로는 어두운 방바닥을 더듬는 것과 같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하다.
주님이라는 밝고 커다란 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