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알약을 찾아서.

by 박세환

아침 루틴이 있다.

비타민과 각종 약 먹기.

중요한 알약은 안방 책상에 놓여있다.


어느 날 아침.

그만 알약을 떨어트렸다.

방안은 캄캄.

와이프가 자고 있어 불도 못 킨다.


바닥에 손을 짚으며 알약을 찾아보았다.

더듬더듬.

도저히 어딨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때 떠오른 아이디어.

핸드폰 플래시.

켜고 한번 훑으니 바로 찾았다.

이렇게 쉬울 수가.


세상을 살다 만나는 문제점.

내 힘으로는 어두운 방바닥을 더듬는 것과 같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하다.

주님이라는 밝고 커다란 빛이.


keyword
이전 05화비교는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