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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종달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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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Nov 13. 2022

어느 날 갑자기 종달리

21 시월 마지막 주

종달 숙소에 사무실이 생겼다. 뷰는 끝내주지만 너무 협소해서.. 아직은 어판장에서 일하는 게 더 낫다-

11월부터 근무 요일이 바뀌어서 시월 마지막 주는 6일을 내리 일해야 했다. 쌓인 피로가 회복되지 않아 출퇴근도 힘들고, 혼자 있고 싶어서 종달에 숙소를 잡았다-

예전에 소라랑 같이 묵었던 종달스토리, 위치도 괜찮고 딱 혼자 쉬기 좋았는데.... 이틀 차 밤에 바퀴벌레를 조우하는

바람에 못 자고 밤 열 시에 집에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신 안 가-...

한 주 사진 정리하다 보면 먹는 사진이 젤 많다 ㅋㅋㅋㅋㅋㅋ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니-

심부름 갔다가 감귤 박스를 판다는 걸 처음 알게 됨-

가을이 저물어 간다-

일 할 땐 시꺼매서 마치 그림자 같은 안나-

귀여운 태왁이 생겨서 꼬마 손님들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일 하면서 보는 윤슬은 너무나도 예쁘다-

반짝반짝-

쉬는 시간에 잠깐 배우들이랑 핫한 카페도 놀러 감-

어쨌거나 저쨌거나 피곤하고 긴 한 주였다, 귀여운 가오리(?)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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