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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Dec 17. 2022

어느 날 갑자기 종달리

25 십이월 첫째 주

문어 부대찌개로 시작하는 12월의 첫날-

가끔은 이런 풍경이 너무 말도 안 돼서 웃기다-

연말 분위기 내려고 화분을 사러 갔는데 생각보다 비싸고 공간 매니저로서,, 잘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안 하기로-

ㅋ크기 비교 때문에 사장님께 부탁한 사진인데 저 나무의 이름은 알로카리아고 트리 나무라고도 불린다-

포인세티아도 예쁜데 이게 하나에 사만 원인가-

가끔 단체 예약+개별 예약이 겹치는 날이 있는데 이날은 단체 손님들이 대거 지연 도착하셔서 휑한 상태로 공연함. 제발 시간 맞춰 와 주세요 ㅠㅠ

곧 이모 생신이셔서 깜짝 선물 사러 마이 피기 팬트리라는 곳에 갔다. 눈이 휘둥글~ 무알콜 와인으로 겟-

조이는 꽃다발을 준비해서 퇴근 후에 이모 집에 몰래 방문해 전달드렸다 ㅋㅋㅋㅋㅋㅋㅋ 깜짝 선물 성공-!

우리 할머니는 가끔 말을 정말 안 들으시는데, 이 날도 할머니와 나만의 비밀이 생김....ㅋㅋㅋㅋㅋㅋ

12월이 되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다이어리를 쓰기로 했다. 작년인가 사뒀던 기생충 다이어리! 가장 좋은 계획은 무계획이다-

이래저래 외식이 많았는데 고등어 쌈밥 너무 맛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커피 내기했는데 졌음...ㅋㅋㅋㅋㅋㅋㅋ

예니 배우 마지막 날이라 같이 술 한잔 기울였다-

예니가 한턱 쏨! 꺙-

2차는 숙소에서 밍나카야로-

달 밝은 밤, 숙소엔 커튼이 없다,,,,,,

아침에 미니가 끓여준 만둣국 호로록-

핑크 곤듀 영희-

성게 칼국수로 한 주 마무리,,,,후룹-

귤도 끊임없이 먹는 중 ㅋㅋㅋㅋㅋ

떠나는 예니가 고맙게도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고 갔다, 어느덧 6개월. 만남과 이별이 익숙해지고 있다는 건 이곳에 많이 적응해나갔다는 것을 의미하겠지? 12월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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