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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만년필
빨간 라미 만년필이 들어있던 해바라기가 그려진 필통을 어디에 두고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까만 잉크를 먹고 있는 만년필은 곳곳에 내 마음을 끄적여대던 날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해바라기꽃 필통은 만년필을 잘 품고 있을까
어느 해 봄날 내가 나에게 생일 선물로 준 만년필,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 있을까 잠 못 들어 지나간 일기장만 들쑤시는 밤, 풀벌레소리만 유난하다
소설을 쓰고 싶어서 소설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