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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Anna 안나 코치 Oct 06. 2016

스타트업 홍보 담당자의 12가지 태도와 스킬

나부터 잘하기 ^^

지난 스타트업 PR 강의를 준비하면서 홍보 담당자가 가져야 할 업무 방식, 태도 역량과 스킬 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강의 동영상 참고: 스타트업 PR: https://youtu.be/ibbA9vqo_mE )


재무, 회계 담당하시는 분들에게는 꼼꼼함, 디자이너에게는 창의력, 영업은 추진력이 필요하는 등 각 업무를 잘 해낼 수 있는 태도, 자질, 역량, 스킬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태도, 자질, 역량 중에 뭐라고 하는 게 맞을지 몰라서 그냥 제목에 태도와 스킬이라고 했습니다. ^^ 


홍보하는 사람이 이런 부분을 갖추고 있으면 더 잘 맞지 않을까 아니면 이 일을 하려면 이런 부분을 보충하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적어보았습니다. 



홍보 담당자의 태도 


1. 신속해야 한다.

홍보 담당자와 함께 가장 많이 함께 일하고 협력하는 기자분들은 매일 마감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업무도 바쁘게 돌아갑니다. 그런 기자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일하려면 홍보 담당자도 신속함 장착은 필수입니다. 어떤 자료를 요청받았을 때 세월아 내 월아 걸리면 우리 회사에 대한 기사는 나올 가능성이 적습니다. 요청받았을 때 바로 알아보고 자료를 정리해서 건네야 합니다. 


또한 업무 요청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홍보인은 다양한 신청서, 지원서는  잘 정리해서 데드라인에 맞게 완료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업의 특성상 다양한 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  그때그때 처리하는 업무 방식이 중요합니다. 

안 그러면 가지고 있다가 잊어버리고 ‘아! 맞다. 그거’ 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 


2. 정확해야 한다.

홍보인들은 빠르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합니다. 신속하게만 일을 처리하다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면 그 홍보 담당자는 함께 일하는 분들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3. 꼼꼼해야 한다.

홍보 담당자는 하루에 다양한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어진 업무를 모두 적어 놓고 빠짐없이 기한 내에 처리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처리하되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4. 습득력이 좋아야 한다.

홍보 담당자는 내부에서 외부로 바뀌는 커뮤니케이션 맨 끝단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제품을 처음 들어보거나 잘 모르는 기자분들, 그 매체에서 정보를 얻는 일반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회사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잘 해야 하고 내용을 잘 소화해서 쉽게 풀어서 쓰거나 말해야 합니다. 

특히 PR agency에서 일할 때는 한 클라이언트 제품만 맡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의 속성과 특징을 빨리 캐치하고 홍보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했습니다. 


5.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사실 홍보 담당자가 담당 홍보 제품에 대해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네오펙트의 미션과 제품의 가치를 보고 이직했고, 저도 회사의 일원으로써 뇌졸중 환자분들의 재활이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홍보 담당자가 자신의 회사와 제품에 믿음을 먼저 가져야 다른 사람에게도 우리 제품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홍보하는 사람도 그 제품에 대한 진심이 없다면 하는 나도 괴롭고 듣는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까요? 

홍보 담당자는 자신이 홍보하는 회사와 제품의 가치를 믿으면 더욱 진심을 담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홍보 담당자는 그냥 회사와 제품만 알리는 사람이 아니라, 사실 그 제품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유익하게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6. 사교성이 있어야 한다.

아무래도 콜드 콜로 기자분들에게 연락하고 처음 만나서 회사 및 제품 소개하는 등의 일을 하려면 필요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일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라면 홍보일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7.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홍보인은 회사와 제품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지속적인 이야기를 창출하는 스토리 텔러입니다. 요리보고 조리 보고하면서 어떤 앵글을 잡아서 이야기를 해야 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만 알기 아까운 스토리를 마구 발굴해서 소문내야 합니다. 


8.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이 저는 어려운 부분인데요. 회사와 제품에 관련한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최신 흐름을 따라가서 우리가 속해있는 산업, 시장을 이해하고 거기에서의 우리 회사의 위치도 파악하고 또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냅니다. 


더불어 새로운 홍보 마케팅 툴, SNS 등을 보고 사용하고, 시도해봐야 합니다. 



홍보 담당자의 스킬 


9. 간결한 글쓰기 

홍보는 끊임없이 글 쓰는 직업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글을 창의적으로 쓰기보다는 있는 사실을 가지고 보기 쉽게 풀어서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적으로 이미 가지고 있는 재료를 잘 버무려서 보도자료, 기획기사 등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글쓰기를 잘하면 됩니다. 

요즘은 콘텐츠 시대이니 SNS, 블로그에 공감하는 글쓰기, 감동을 주는 글쓰기 능력까지 갖추면 금상첨화겠지요. 


10. 이해하기 쉬운 자료 구성

회사 소개서, 제품 소개서 등 다양한 자료를 워드 등에 정리해서 기자분들, 기관, 협력 업체 등에 전달해야 합니다. 자료의 구성이 엉성하거나 보기 편한 포맷으로 정리되지 않았다면 보는 사람이 보기 불편할 뿐 만 아니라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겠지요.


홍보 담당자는 자료 하나를 만들어도 상대가 보기 편하게 구성하고 작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료 요청한 사람이 포맷을 전해준다면 그대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 자료, 지금 머래니?


("미국 포브스 기자님이 나에게 날린 트윗" 글 참고 https://brunch.co.kr/@annachoi/9 )


11. 잘 정리된 회사 소개 발표

대표님께서 보통 회사 소개 발표를 주로 하시지만 홍보 담당자도 회사 소개 발표를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우리 회사 소개를 잘해야 회사 이미지도 좋아질 수 있으니 평소에 회사, 제품에 대한 설명을 조리있게 정리해 놓고 발표 연습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네오펙트를 디캠프에 미국의회 보좌관분들이 방문했을 때, 경기창조혁신센터에 미국 MBA 학생들 방문했을 때, YTN 다큐 촬영했을 때, 이대 의예과 학생들이 방문했을 때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12. 업무 가능한 영어 말하기, 쓰기

지난 포스팅에도 말했지만 스타트업은 한국 시장만 겨냥한 것이 아니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영어도 해야 합니다. 해외 기자분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질문이 왔을 때 대응해야 하고, 영어 자료 작성을 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더불어 해외 PR agency와 함께 일 할 때 그분들과 콘텐츠를 만들고 일하고 논의해야 하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네이티브 수준은 필요 없지만 업무 진행 커뮤니케이션 정도는 되는 영어는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중요한 태도, 역량, 스킬이 많겠지만 이 정도만 갖춰도 기본은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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