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프다.
괜찮아졌다가도 이내 무엇이든 부수고, 찢고, 주저앉아 엉엉 울고싶은 시간이 찾아온다.
기댈 곳 없이 어둠 속에서 홀로 울음을 삼켜내는 고통이 이런 것이구나.
삼키다못해 결국 터져나온 눈물을 휴지를 꺼내어 닦고,
다시 크림을 바르고,
내일 외출할 가방을 챙기는 일이 이렇게나 고요하고 외로운 것이었구나.
나는 늘 이 일을 예견하면서도 두려워했다.
가을이 이렇게나 힘들기는 처음이다.
순간의 감정을 담백한 글에 담아놓고 싶은 안초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