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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초록 Nov 15. 2024

24.10.04

삶이 버겁다.

토할 것만 같다.

끊임없이 쓸모없는 인간임을 증명받고 있는 것 같다.

세상과 단절되고 싶다.


이 고통을 추억할 수 있는 날이 올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때 그렇게까지 힘들어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라생각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나는 고3과 재수, 그 2년 간의 수험생활을 기억한다.

그 때의 비참함과 막막함은 여전히 미화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스스로가 견딜 수 없이 한심하다.


본가 가고 싶다.

콩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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