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쉬운 길과 어려운 길 중 어떤 길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개인 상담이나 코칭 시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직접적으로 묻기보다 본인이 선택한 길이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될 때 저를 찾아오곤 하는데요.
우선 제가 존경하는 최진석 교수님 이야기로 시작해 봅니다.
"사람들은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더 쉬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대학, 취업, 결혼 등 스펙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남들 다 가는 길을 뒤로한 채 또는 옆 길을 선택하며 자기만의 길을 가겠다는 것은 어려울까요 쉬울까요? 당연히 어렵습니다.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나를 흔들고, 나 자신도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세상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에 따라 상황이 다르게 인식됩니다. 뭐랄까요 어려운 길이지만 스스로 선택했기에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라고 외치며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을 눈앞에 둔 배의 선장과 같습니다.
차를 타면 멀미하는 분들 있습니다. 이 분들이 멀미를 하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요. 무엇일까요? 네 바로 자기 자신이 운전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위 질문에 대해 저는 어떤 길을 추천했을까요? '이 분이 저를 왜 찾아왔을까? 지금 어떤 마음일까?' 떠올리며 그 심정을 느껴 보았어요. 자기 길을 가고 싶은데 잠시 힘들어서 위로, 격려 등 에너지를 받고 싶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대답했죠.
"제가 이 상황이라면 현재 상황을 다시 점검해볼 겁니다. 계속 해야 할 일, 멈추어야 될 일, 그리고 새롭게 해야 할 일을 정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길을 계속 갈겁니다."
상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그 분에게 마지막 인사로 드린 말은 "이 길을 가는데 다시 힘든 상황이 오면 다시 찾아오세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