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규칙 없음, 눈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동화 넘어 인문학
[책 규칙 없음]
인간이 살아가는데 규칙이 필수라고 여겨지지만 사실 인간이 어떤 일을 하는 경우, 더 정확히 말해 먹고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하는 경우에는 규칙이 오히려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규칙은 나의 잠재력을 잠재워버리는 수면제가 될 수도 있다.
[책 눈치: 한국인의 비밀 무기]
눈치는 사실 ‘기술’이 아니라 ‘초능력’이다. 그래서 사실 알고 보면 우리 모두는 ‘초능력자’이다 버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이번 정류장에서 내리는 사람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서 좌석을 얻는 행위는 어쩌면 아이언맨 슈트나 헐크의 파워보다 유용한 능력일지도 모른다.
[책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장인물의 수가 극악으로 많아서 동명의 영화도 난이도가 최상위급인데 책의 난이도는 심지어 그 이상이다. 영화는 이미지로 구현이라도 되어있지만 책은 오로지 글로만 이루어져 있으니 그런 듯하다. 사실 그런데 다른 방면으로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그동안 ‘미션 임파서블’, ‘007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 덕분에(?) 스파이의 세계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닐까..
[책 동화 넘어 인문학]
왠지 모르겠지만 ‘인문학’이라는 단어는 거리감 있게 느껴지고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동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문학’과 가깝게 지내왔다. 단지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