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목격자, 군도:민란의 시대, 21, 대테러 님로드 작전
[영화 목격자]
사람이 살해, 실종됐는데 오직 집값 걱정만 하는 아파트 부녀회장, 아파트 주민들끼리 단합해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말자고 하는 것, 경찰서에 같이 가자는 또 다른 목격자 4층 주민의 부탁을 거절한 상훈, 살인범이 아파트 1층에서 대낮에 상훈의 아내와 딸을 피 묻은 망치로 위협하고 있는 데 보고만 있는 아파트 주민, 상훈의 살려달라는 말에 고요하기만 한 아파트 단지. 이러한 인간 세상을 보면 내가 신이라도 화가 나서 산사태 일으킬 것 같기도 하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시대적 배경을 잘 녹여낸 다양한 액션신, 관객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내레이션, 화려한 캐스팅 다 좋았는데 다만 악당이 너무 멋있게 나와 다소 당황스럽다. 왠지 모르게 주인공 ‘도치’보다는 악당 ‘조윤’을 응원하고 싶다.
[영화 21]
영화 ‘배드 지니어스’에서 나온 것처럼 왜 머리가 좋은 천재들은 항상 생활고에 시달리며 항상 가난한 것일까.. 그런데 이렇게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도 변모시키는 게 바로 ‘돈’이다. ‘돈’에 대한 집착이 자신의 미래를 어둡게 하리라는 것을 이렇게 명석한 두뇌를 가진 자들이 정말로 몰랐을까? 아니면 알고 있었지만 ‘돈’이 그 사실을 가린 것인가?
[영화 대테러 님로드 작전]
자신에게 닥터 스트레인지의 타임 스톤이 있지 않은 이상 단 10분 뒤의 미래도 우리는 예측하지 못한다. 인질극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인질극을 벌이는 사람들의 심리를 그리고 인질 구출 작전 중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도 예측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연습한다. 그리고 이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우리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당황하지 않게 해주는 침착함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