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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한 Jan 23. 2021

직업인으로의 시작.

의미, 태도, 그리고 용기

어렸을 적에는 '직업'과 '직장'이 뜻하는 바가 같아 보였다. 결론 적으로 '일'을 통칭해서 말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요즘 자신의 삶에 대한 애정도가 이전보다 커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두 정말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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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는 단어를 찾으면 이렇게 나온다.

직장인: 규칙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급료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

직장인들에게는 규칙이 있지만, 어쩌면 여기서는 '업'에 대한 의미는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생활을 위한 급료를 받는 사람으로 지칭하고 있다.


'직업인'이라는 단어를 찾으면 이렇게 나온다.

직업인: 어떠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직장인보다는 좀 더 '업'에 취중 하는 단어의 뉘앙스가 풍겨온다. 그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이 하는 일에 좀 더 집중을 한다. 같은 일을 하지만, 그곳이 집일 수도 있고, 차고일 수도 있고, 암스테르담의 렘브란트 광장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직업인이라는 이름을 들을만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점차 깨달아가는 사람들 같다. 그런 직업인들에게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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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쉬운 일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한다. 어쩌면 그들이 직업을 가지고 처음 하는 일에는 '의미'라는 단어와는 맞지 않을 수 도 있다. 상사로부터 보잘것없는 일이 주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또는 그녀에게 진정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작고 보잘것없는 일들에서 그들은 점차 그 의미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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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의미가 없는 일로 판단이 되면,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을 한다. 정말 일의 과정에서 삭제를 하거나, 왜 이런 일이 의미가 없는지 파악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 다시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묵묵히 걸어간다. '미천한 일'이 없는 것이 직업인으로서의 첫 번째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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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직업인에게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Why not, Nothing to lose."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용기이다. 어떤 한 남자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명함을 수집했다. 그리고 다시 만나기 위해서 또는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매일 메모를 하면서 사람들에 대해서 정리하고, 기억한다. 누군가 보기에는 시간낭비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1장이 100장이 되고, 100장이 1만 장이 되자 그는 미국의 백악관의 주인이 되었다. 그의 이름이 빌 클린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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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 1만 장의 명함에서 그의 고객도 있을 것이지만, 그가 만약 그들을 고객으로만 대했다면, 그는 표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그가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얻기까지 수많은 거절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거절들은 그에게 소중한 경험을 주었고, 실패라는 이름으로 남기보다는 하나의 연습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이 그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며 신뢰를 했고, 이를 토대로 용기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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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결과가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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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이란 그 저 쉬운 일만 찾으며 돈만 쫒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을 진정으로 좋아하며, 그 속에서 일의 의미를 찾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 또한 의미를 찾으며, 반짝인다.  



참고한 책
우미영 - 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
라이언 홀리데이 - 에고라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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