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스치는 풍경에 생각을 남기다.
천성이 머물기보다 떠도는 것이 좋은 것일까?
교육을 핑계(?)로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것이
내겐 또 다른 설렘이다.
교육 덕분에 만나는 많은 사람들...
그 귀한 인연이 소통과 공감을 통한 동지가 되길
바라는 나의 마음...
그러기에 오늘도 뚜벅뚜벅 한발을 내딛는다.
눈이 내리는데 반갑지만은 않은 건 내 현실.
풍경은 한없이 사랑하나 이동은 내 현실인지라...
감사하게도 적당한 운치를 내게 안기고
도로는 달리기 불편함이 없음에 감사.
내게 주어진 휴식시간에 설경을 담는다.
터벅터벅 걷는 내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
1997년 11월~~~
국가부도의 사태가 있던 시절에 결혼을 했다.
이후의 내 삶은 국가부도 만큼은 아니겠지만
참으로 다이나믹했다.
아파트 부도, 아들의 장애...
그냥 나의 불행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처절히
그 시간을 견뎌왔었다...
시간은 흘렀고 그 모든 것들이
그저 나의 불행이 아니라
불평등과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자각하면서
게으른 나는 생각이 많아졌다.
실격당한 나의 삶이 나의 잘못에 기인했나?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면서
온몸에 전율이 일었던 것은 비단 나만은 아닐 것이다.
피곤에 찌들어 시체처럼 쓰러졌다가
어쩔 수 없는 신체리듬에 의해 일찍 맞은 아침...
아름다운 풍경 이면의 처절함을 보며
불현듯 떠오른 국가부도의 날..!
내 삶이, 우리의 삶이 그렇게 저당잡혔던 날...
그리고 그 불평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홀연 이제서라도 무지를 깨닫는 내가 감사하다.
더 많이 듣고 보고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