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이 남았던 화엄사, 산수유 축제

꽃축제는 이제 시작이다

by 최명진


당일로 다녀오기란 애초부터 무리임을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

역시나를 확인할 뿐.

꽃맞이 하고픈 내 마음만큼 열망이 많았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예견된 풍경이었다.

새벽부터 준비하고 출발했건만 이미 광양에서

이른 저녁을 맞이하고 말았다.

광양이 붐빌걸 생각해 #화엄사와 #산동마을은 뒤로

일정을 잡았는데...

그냥 돌아오기엔 너무 아쉬움이 남아 화엄사로 출발.

#홍매화축제가 있다는 현수막이 보였다.

각황전 옆의 홍매화는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곳도 늦은 시간임에도 관람객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홍매는 아직 만개 전이고 때맞춰 저녁예불 시작.

마음에 켜켜이 쌓아놓은 잡념을 잠시 비웠다.

아들과 공양미를 사서 대웅전에 들어가 216배~~

스님의 목탁소리와 염불 덕분에 가볍게 끝난 느낌.

무거운 몸과는 반대로 기분은 날아갈 듯 가벼웠다.

산동산수유를 보고가지 않으면 내내 아쉬울 것 같아

어두운 밤의 #산수유를 만나러 가기로 결정.

축제의 첫날이어서인지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지.

낮에 스칠 때 그 노란 빛이 너무도 고왔었는데,

밤이 되니 그 풍경을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만나니 얼마나 감사한가?

수년 전에 왔을 땐 눈이 내려 진풍경을 담기도 했는데...

부지런 떨어 꽃마중할 수 있어 행복했던 날이었다.

ㅡㅡ아쉬운 건 광양에서 넘어올 때 섬진강물을

헬기가 수차례 퍼올리는 상황을 보게 되었다.

하동에 큰 불이 일어난 것~~!!!

아직도 진화가 안되었다고 한다. 빨리 진화되길...!!!

#화마_없이_이_봄이_지나길_간절히_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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