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짧아서 아름다운...
유등천변의 안개 낀 풍경
이른 아침부터 진료를 한다는 병원이 있어
아침부터 서둘러 움직였다.
사람이 많아 늦어질까 걱정했는데 별로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미리 말씀을 해주신 지인 덕분이다.
주사를 맞으니 통증이 사라지고..?
모처럼만에 가벼움을 느꼈다.
계절학교 연수에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돌아오는데
내 발목을 붙잡는 그 무엇~~!!!
바로 유등천변의 안개 낀 풍경이었다.
아무리 바빠도(?) 멈춰야 했다.
순간에 사라질 풍경임을 알기에.
서리 내린 하이얀 풍경도 좋았다.
가슴을 펴고 심호흡을 하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떴다.
오~~~ 좋구나.
도심의 하천 풍경이 너무도 경이롭게 아름다웠다.
이 신비스러움이란... 절로 감탄이 일었다.
이맛이다.
순간에 사라지기에 더욱 소중하고 놓치고 싶지 않다.
늘 이런 풍경이라면 이렇게 멈춰 빠지지 않으리라.
순간포착의 달인답게 담는 순간 자체가 행복했다.
수침교를 넘으면서 조금은 옅어진 풍경을
아쉽게 바라보았다
뿌연 하늘 위로 둥실 오르는 해가 반겼다.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 것이다.
짧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나는 즐겁게 목적지를 향해 갔다.
반갑다. 또 다른 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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