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를 건너다
싱그러운 풍경 속으로 풍덩~~
어린이날 대체 휴일인데 날씨가 별로네.
그래도 어제보다는 비가 덜 와서 어딜 갈까 궁리 중에
받은 전화 한 통.
지인분도 자녀의 성화에 막 집을 나섰다고...
어딜 갈 거냐기에 나 역시도 나갈 준비 중이라 하니
합류를 제안하셨다.
오케이~~~
가랑비가 내리니 풍경을 보기 좋은 곳으로 운전을
해주시니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퐁당 빠졌다.
그냥 보는 것도 좋지만 내려서 걷고 싶은 마음.
금산 백령성 육십고지전승탑에서 잠시 내려 산책.
금방이라도 산신령님이 출몰할 것 같은 비경에
비와 상관없이 기분은 설렘설렘~^^
절로 두 팔을 벌려 풍경을 안을 수밖에~~~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보다가 본 이정표.
아~~ 운일암반일암~~!!!
아들 어린 시절에 여러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
감사하게도 이 말을 듣자마자 방향을 잡아주셨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는 살짝 멈춰서 걷기에 좋은 상황.
그때 눈에 들어온 구름다리 이정표~~!!!
"내친김에 걸읍시다."
우와~~
신록이 비를 맞으니 부시도록 싱그러웠다.
감탄에 감탄을 하며 걸었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와 경쾌한 소리~~
제대로 횡재한 느낌이었다.
무지개다리를 옆에 두고 구름다리를 향해 오르는 길.
헉헉 숨이 찼지만 이 기회를 어찌 놓치랴.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또한 일품이었다.
휴일을 어찌 보낼까 했는데 제대로 보냈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용담댐의 풍경도 좋구나.
정갈한 댐의 수면에 한가득 내려앉은 노오란 송홧가루.
이 시기엔 어딜 가든 신록을 제대로 만나는구나.
지인 덕분에 제대로 휴일을 마무리했다.
싱그러운 5월이다.
건강하고 힘차게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