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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Oct 03. 2019

들에 핀 꽃

홀로가 되어

저문

가을 녘을

함께 걸었.


밤바람에

머릿결

물결처럼 하늘


개울가

나의 들꽃 

기억처럼 어있.


저 꽃

예전에도 본 듯



시간을 넘어

꽃길 따라 걷는다.


홀로가  

하늘을 보니


검푸른 우주

하얀 들꽃 

온통 이 되다.

2019100308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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