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도 감정이 담겨있음을
오늘이 그저 길고 길었던 악몽이지 않을까?
부디 내 아침이 그간 긴 꿈이었기를, 나를 스쳐 지나갔던 모든 기억들이 당신들이 그러했기를 늘 바랐다.
우리가 과거를 추억하며 사는 이유는 스쳐 지나왔다는 안도감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과거를 생각하며 마음 아픈 이유는 돌아갈 수 없는 아련함 때문일 것이다.
내일도 모레에는 결국 모두 과거가 되어있겠지
그럼에도 나와 당신의 안도감과 아련함이 늘 평안하길 바란다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나를 지금까지 있게 하였으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들이 있었기에 또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낸다.
2024년 새해에는 조금 더 평범하기를
우리 마음이 매일 무사하여 하루를 평안하게 마무리하는 날이 더욱더 많아지기를
네 마음도 네 밤도 꼭 그러하기를
camera, sony a7m3
lens, sel2470g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