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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미수 김 Oct 12. 2023

그 후에

1. 과거에 얽매어있다는

과거의 기억들

과거의 일들

과거의 모든 것들

좋았고 행복했고 미소를 머물게 하는 그 외에 얽매어 있는 과거들...

그러다 일어나지 않는 일까지 잔 걱정 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 얽매어있다는 것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그로 인해서 힘든 삶을 살고 마음의 고통 정신적으로 괴로움을 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살아있고 살아가는 순간 시간은 계속 흘러갑니다. 멈추지를 않습니다.

그렇기에 과거에 얽매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은 나 자신이 잡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 자신만이 보내주기를 가게 놓아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 또는 글로 이해할 수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이 걸리고 행동으로 옮기기에 힘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뜩 떠오르고 •한 순간에 약해질 수도 •후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뿐인 나 자신이 있습니다. 하나뿐인 당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그 자체인 것입니다.

시간이 멈추지 않고 흐르듯이 우리는 그렇게 시간이 흐르듯 이 •물이 흐르듯이 삶을 맞이하며 사는 것입니다.

나에게 •당신에게 다가오는 시간을•삶을 맞이하고 그렇기에 일어나지 않는 미래에 일 까지 미리 걱정•잔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뭣이 중헌디?" 어쩌다 내가 마음으로 생각하고 말해보는 대사입니다

나 자신에게...

아니 당신에게...

그래 "뭣이 중헌디?" 이 순간 현실에서…

이 순간 현재의 삶에서...

이 순간 현재의 마음에서...

이 순간 현재의 나의 할 일 •당신의 할 일을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이 순간 현재의 삶을 •인생을 살려고 실천해 본다면

시간이 흐르고 놓아 보낸 과거는 더 멀어지고 기억조차도 안 날 축복이 나를 찾아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2. 말이 주는 아픔에

인간의 의사 표현 요소 중에 하나가 말입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주고•듣고•나누고•전하게 되는 말입니다.

외국에서의 삶으로 영어를 사용하지만 나도 모르게 스쳐 지나게 듣게 된 아픈 말이었습니다.

불편한 나의 몸으로 인해서 전혀 모르는 다른 이에게 남에게 불편함을 주는 상황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미안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슬펐습니다.

한편으로는 집밖으로 나온 결정에 후회했습니다.


말이 주는 아픔이었습니다.

몸이 느끼는 아픔과 전혀 다른 마음의 아픔이었습니다.  만약에 내가 정상이었다면 들을 필요가 없는 말이었습니다.

나는 그 모르는 다른 이를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의 마음이 힘들어질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나 자신을 원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에 현재에 존재하는 나의 몸이 불편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정신과 마음이 그 스쳐 지나가는 말에 감정이 동요된 것이었습니다.  그대로 스쳐 지나가듯이 무시했다면 그 말은 아픔을 주는 말이 아닌 그냥 불편함을 겪은 전혀 모르는 다른 이의 투정 밖에 내뿜는 짜증 밖에 안될 것입니다. 결론은 그 스쳐 지나가는 말에 나 자신 스스로 아픔이라는 의미 그리고 힘을 더한 것이었습니다.


그 스쳐 지나가는 말에

그 아픔이 주는 말에

나 자신이

그냥 스쳐 지나가듯이 무시하고

그대로 흘려보내면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었습니다.

나는 장애인이 되어서 이렇게  하나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3. 아픔을 겪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단순히 그냥 의자에 앉아서 글을 쓰고 싶지만 앉을 수가 없습니다. 고통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조제해 준 독한 진통제들이 소용이 없습니다.  정상적인 생활로 정상적인 삶의 중요한 가치를 전혀  못 느끼고 이제 야서 아픔을 겪으면서 전에 알지 못했던  소홀히 했던 정상적인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무지한 나 자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길을 걷다가 몸이 불편한 사람을 지나치게 되던가 보게 되면 마음에 안타까운 감정이 아니 가엾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내가 이제 그 몸이 불편한 사람 그 입장이 되어서 보니 나를 보는 다른 이들이 나를 안타까운 아니 가엾다는 감정으로 볼 수 있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때까지도 앞으로 어떤 순간에 어떤 식으로 아픔이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는 글귀를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 기쁨이 올 수도 있을 거라는 잠시나마 꿈도 가져보았습니다.  그러나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거부할 수 없는 받아들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뼈가 깎이듯이 뼈가 서로 긋어내는 것 같은 고통을 겪으면서 그 끝이 언제 일까 하는…

아픔을 느끼고 괴로움을 겪을 때 소리를 지르고 눈물과 땀으로 젖고 범벅해서 흘릴 때 그 끝이 언제 일까 하는…

그 고통 과 아픔의 끝이 끝나기 전에 갑자기 한순간 나의 몸 한 부분이 무감각•마비가 되었습니다.

고통과 아픔은 괴롭지만 신경이 살아 있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고통과 아픔이 없어져 평온하지만 신경이 죽어 마비가 되어서 느낄 수가 없어졌습니다.

이 현실 나의 몸으로 느껴지는 단어 irony (아이러니)를 몸으로 다시 알게 했습니다.




4. 내려놓기까지

나는 말하는 것을 안 좋아합니다. 그러나 나를 숨 쉬게 하는 딸아이에게는 한마디도 더 말하려고 합니다.

나는 그냥 조용히 바라보는 것을 사랑합니다.

나는 그냥 조용한 분위기를 사랑합니다.

나는 조용히 글을 적는 것을 사랑합니다.


내가 겪었던 기쁨 아픔 고통 서러움 그 모든 감정의 경험에 포함된 삶들이 결코 헛된 순간들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나도 모르게 성숙해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어른이어도 감정은 이성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나의 감정이 마음이 머릿속의 생각이 가볍게 편하게 느껴집니다.  

칼로 물 베기라는 것이 떠오릅니다. 칼로 물을 액체를 자를 수 없습니다. 그렇게 표현하게 됩니다.  그동안 지금까지 겪어온 삶들이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이 그렇게 다 내려놓게 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지금은 몸과 마음 머리 나의 몸 안에 세포마저도 편한 느낌이 듭니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 나는 장애인이고 이게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다릅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르다는 것은 다릅니다.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르다는 것은 다릅니다.

그대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다르다는 것은 다릅니다.

존재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의 나의 몸과 마음에 의해서 작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자신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당신만이 당신 자신을 당신의 삶을 살아나가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현실에 그 어떤 순간에 있더라도….




5.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는

나의 삶에 있어서 제일 잘한 것은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나의 딸을 출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임신. 출산. 육아로 나 자신의 흔적은 없어져 사라졌지만 딸아이를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옆에서 같이 한 엄마의 흔적으로 충분하고 뿌듯합니다.


엄마가 처음이라서…  

며느리가 처음이라서…  

모든 삶의 자체가 처음이라서…

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삶의 처음 순간이 있었고…

숨을 쉬는 공기 중에서도 처음 괴로움을 느끼는 아픈 통증에 둘러 쌓인 인생의 부분이 있었고…

이제야 인간으로서 삶은  한 번뿐이라는 것을 처음 새삼스럽게 되새겨 보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적에는 불혹이라는 단어는 나와 상관이 없을 것 같았고 그냥 나이를 아주 많이 먹어서야 그 단어에 해당이 되고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막상 이제 그 나이가 되고 지나서 지천명의 나이가 돼서 보니 또한 사고로 인해서 그 동 안에 그 수많은 시간을 고통과 아픔을 겪어서 그런지 단순한 단어로 밖에 느껴집니다.

이 현실에서 사는 것에 특별한 삶을 영위할 필요도 없고•욕심을 낼 것도 없고•아쉬워하고 후회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 현재에 숨을 쉬고 살 아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것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만약에 당신이 시련을 겪고 힘든 순간에 처해있더라도 이겨내려는 용기•힘들 때 힘들다고 소리도 질 러보고•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함에 크게 목 내아 울어도 보고•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 결과가 부족하더라도 그렇게 살았던 살고 있는 인생이라면은 당신의 용감한 삶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만약에 당신이 부부의 연이 끓어지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갑자기 찾아온 사고로 생활이 하루아침에 뒤바뀌게 되고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을 겪더라 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끝까지 부딪치면서. 할 수 있다라는 당신 자신을 믿는다면 당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렇게 살은 인생이라면은 당신은 용감한 삶을 살은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인간으로서 우리가 아직 만나지 않은 세상은 우리에게 아직 남은 삶은 엄청나게 넓고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그날까지 그 끝까지 나의 삶 은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아직 늦지도 잘못되지도 않았다고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을 믿기에 그보다 살아남기 위해서 글을 적습니다.

다시 되돌아보면 그때 그 죽을뻔했던 현실과 고통과 시련을 겪으면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했었

그 순간에 그때는 그대로 영원히 머물러 있을 것만 같았습니 다. 그러나 시간은 멈추지 않고 지나갔고. 세월이 흘러서 현 재까지 살고 있어서. 파란 하늘도 어쩌다 볼 수 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도 있고. 나를 숨 쉬게 하는 딸의 성장을 보면 서 살고도 있습니다.


이제 까지 삶에서 겪은 몇 번의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 그러기에 이 삶에서 충분히 아픔과 고통을 겪어도 받고•앞으로도 겪을 수도 있는 일이고•나를 숨 쉬게 하는 딸아이가 존재함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기쁨과 행복을 느껴보기도 하고 그렇기에 만약에 언젠가 나의 삶에 마지막을 맞이한다고 해도 더 이상 미련과 후회가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의 표현 또한 전하고 싶습니다.

그것의 모든 결정은 결국에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결국은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을…

그것을 나 자신이 해냈다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무너지지 마세요…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2019년 차 추돌 사고 이후로 처음으로 찍어서 올려본 나 자신의 사진 그리고 하얀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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