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때때
한 아이의 숨소리가
귓가에 가득하다
오랜만에 함께 누워
잠을 준비한다
생명의 살아있음이
느껴진다
소중하고 고귀한
인생의 소리가 좋다
앞으로 이 생명에게
펼쳐질 많은 이야기들이
몹시 기다려진다
언제나 함께 할수는
없지만
언제나 마음 다해
응원하고 기도한다
아이는 금새
잠이 든다
새근 거리는 그 소리가
빗소리와 어우러져
한편의 시를 만든다
고맙고 착한 숨소리
나도 그 소리를
닮아가고 싶다.
육아와 아빠 그리고 남편 놓칠수 없는 단어들을 쓰는 사람입니다. 써내려간 글로 살아가길 원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길 원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