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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내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방법

by 마음상담사 Uni

얼마 전에 열린 하얼빈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 확정 직전 차준환 선수의 인터뷰를 인상깊게 봤다. 차준환 선수는 자신의 순서를 끝냈고, 마지막으로 일본의 카기야마 유마 선수의 결과만 남겨 둔 상태였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를 한 상태였고, 카기야마 유마 선수가 워낙 막강한 우승 후보였기에 역전을 바라는 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었다. 그의 대답은 단호하게 "아니요"였다.


그때, 카기야마 유마 선수의 경기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되었다. 금메달은 차준환 선수에게로 돌아갔지만, 이 순간에도 차준환 선수는 차분하게 "진짜로" 자신의 프로그램에만 집중을 해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3년 전의 올림픽에서 얻은 배움을 실천하려고 했고, 오늘 경기에 나타났던 것 같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3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차준환 선수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차준환 선수는 프리스케이트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하며 크게 넘어졌다. 나 같았으면 멘탈이 흔들릴 만도 한데 차준환 선수는 오히려 이후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끝까지 잘 마무리했었다. 그 당시에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놀랐는데 강철 멘탈에 더 놀랐던 기억이 있다.


차준환 선수는 자신의 실수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배운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며 에너지를 뺏기지 않고, 자신의 작품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우선을 두었더니, 결국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었다는 뜻 아닐까?


차준환 선수의 말처럼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더라도 목표를 향해 끝까지 노력하고 집중하여 만든 이 시간의 가치를 의미 있게 배우게 됐을 것이다. 인생에서 ‘무엇이 중헌 지’ 제대로 깨달은 것이다. 원래 사람들이 머리, 지식으로는 많이 알아도 정작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법이니까.

나는 22년 경력의 심리상담사야. 디지털노마드가 되어 전 세계를 여행하는 중이야. 핀란드의 한 노천카페에 앉아서 라떼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일하는 모습을 만들어줘 (1).jpg

'나의 꿈과 의도를 명확히 정하고, 그것에 집중하여 해 내기, 그리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것.'


차준환 선수뿐만 아니라 올림픽 2연패를 눈앞에서 뺏겼지만 결과를 의연하게 받아들였던 김연아 선수, 성공 신화 후에 계속된 실패로 힘들었지만 다시 우승을 거머쥔 롤의 황제 페이커 선수 등 결국 해내는 사람들이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찾아내는 인생의 치트키 같은 방법이다.


우리도 해 보면 어떨까?! 남들 눈치 보고, 의식하고, 질투하고, 불안하며 보내는 시간 너무 아깝지 않은가. 진정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며 온전한 마음의 중심을 잡고 가 보는 거다. 그때의 결과는 이미 내 안에 쌓여있는 것들이 보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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