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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이 글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by 아라

가까운 데 있는 또는 멀리 있는 '어른'들을 찾아보는 중이다. '어른 김장하'를 천천히 보고 있는 중이고,

올해 내내 한 어른의 발자취와 정신을 쫓으며 살고 있다. 그러려고 새벽마다 책을 읽고 있다.


오늘은 며칠 전 나에게 큰 깨달음으로 다가온 문장들을 마음에 담는다.


나에게는 선한 꿈이 있고, 나의 선한 꿈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가는 중이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중략) 나는 단지 지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계속 변화하며,

그 변화의 폭과 강도는 나의 이해를 초월한다.

분명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는 지금까지 드러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있다고 어렴풋이 느낀다.

(중략)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

내가 만일 상상한 대로 바뀔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도전에 직면할 때

우리는 세계와 맞붙어 싸우면서 더 많이 알게 된다.

그때 당신은 더 큰 사람이 된다.

되고 싶었던 사람이 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당신은 당신에게 허락된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다.

당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과거의 위대한 조상들을 재현할 수도 있다.

그런 변신의 상한선은 어디일까? 우리는 알 수 없다.


인간의 궁극적인 질문은

우리가 누구인가가 아니라,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가이다.

모든 책임을 지고 더 큰 사람이 되려고 할 때

당신은 반드시 그곳에 가야 한다.


자기 자신을 배신할 때 치러야 하는 대가가

가장 깊은 차원의 죄책감, 부끄러움, 불안이라면,

자기 자신을 배신하지 않아서 생기는 혜택은

지속성 있는 의미다. 그것이 책임을 포기한 곳에 숨어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기회다.


'나는 인생을 올바로 살겠어. 선한 것에 목표를 두겠어. 내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을 바라보겠어.'

이때 미래의 당신을 돌보는

당신의 모든 부분이 한 배에 탑승한다.

당신의 모든 부분이 오로지 한 방향을 바라본다.

당신은 더 이상 쪼개진 집이 아니다.

이제 단단한 토대 위에 확고히 서 있다.

더 이상 쉽게 설득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결의가 허무주의와 절망을 제압한다.

의심하고 시치미 떼는

자신의 경향에 맞서 싸워본 덕분에

다른 이들의 차갑고 부당한 냉소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는 데 성공한다.

당신 앞에 놓인 높은 목표는

큰 산의 정상, 저 멀리서 손짓하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다.

그 존재만으로 우리는 희망을 품는다.

그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의미다. (주1)




주1> 조던 피터슨, 《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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