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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고래 Oct 10. 2022

고잉홈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번아웃 문턱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

번아웃 문턱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

그동안 무탈히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제가 마지막글을 2020년 12월경에 쓰고, 거의 1년 반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쓴 글을 읽어보니, 마치 2021년에도 열심히 개인 창작작업을 지속할 것처럼 써두었었는데요. 이 글을 쓸 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갑자기 글을 쉬게 될 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2021년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번아웃에 걸려 기존에 하던 일상의 기본적인 활동들을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거의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회복기 이자, 제 삶에 굉장히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 제가 시작하게 될 새로운 이야기의 주제는 저의 번아웃 극복 과정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이 과정을 총 3가지 시리즈 (비운다, 채운다, 비춘다)의 형태로 공유할 계획인데요. 


이 과정을 공유하는 이유는 저와 유사한 상황에 처한 이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번아웃 직전의 저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는데요.


1.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취하는 일인 상태
2. 사회에서 자신을 증명하는 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자신을 돌볼 심리적 에너지가 없고, 벅찬 상태
3. 기존에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던 주변 환경 (일, 인간관계, 몸 등등)이 변화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가득한 상태
4. 스스로에게 더 노력하라고 강요하고, 뒤처지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몰아붙이고 애쓰고 있는 상태
5. 위에 조건들로 인해 1개월 이상 밤마다 잠 못 들지 못하는 상태 



혹시 위에 조건에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번아웃 직전의 상황이실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쓰게 될 이야기의 저는 [고잉홈 프로젝트]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 명의 의미는 끊임없이 자신을 외롭게 만들며, 방황하던 사람들이 자신만의 안식처인 집으로 돌아가게 돕는다는 의미가 있는데요. 


저의 이야기가 당신을 자신만의 아늑한 집으로 돌아가게 돕는 역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로 조만간 찾아뵐게요! 




저의 이야기는 영상형 에세이 형태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저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긴긴밤 잠이 안 올 때 생각이 나신다면, 언제든 편하게 찾아와 주세요. 


https://youtu.be/EAIo_EiMLvw




* 이 이야기를 이메일로 받아보시길 희망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0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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