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리

by 관지

다시 시골에 왔다.


어둠이 내려앉고

몸은 피곤하지만 쉬이 잠이 올 것 같지는 않다.


할머니로 산 며칠

나는 행복했고 즐거웠다.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었고

그 가정에는 성실과 웃음이 있었다.


나는 또 무사히 돌아왔으니

제 자리에서

주어진 내 몫의 삶을 살면 되는 것.


그럼 된 거지.

뭘 더 바래?


오직 감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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