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날씨에 따라 시야가 달라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스위스 여행 첫날부터 날씨가 무지무지 좋았다.
인터라켄의 교통은 인상적이었다. 양보가 살아있었다. 유럽 대부분이 차와 보행자가 밀당하지 않았는데 인터라켄도 역시나였다. 차가 보행자를 다 기다려준다. 이런 모습이 정말 선진국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인상은 '내가 나중에 운전을 하게 되면 꼭 보행자를 먼저 보내야지' 하고 다짐하게 만들었다.
모든 것이 평화롭다. 스위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평화가 관광객들에게도 그대로 전염되는 것 같았다. 이곳 사람들은 모두 웃는 얼굴에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이곳 사람들은 무슨 걱정할까. 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