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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목 Jun 23. 2021

시를 쓰는 사람

사랑의 속삭임의 시

그 시를 애정하던

너를 떠올린다


안녕을 바라던

그 시에 담겼던

너의 평안함


행복한 순간이 담겨있던

그 시에 웃음이 절로 지어지는

우리의 시간들


거창한 문학가도

위대한 작가도 아니지만

소소하게 적어두었던 시들


시를 쓰는 남자친구에서

시를 쓰는 남편이 되길

바라며 적어 내렸다


때로는 미안함과 슬픔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한

나의 마음을 시어에 꼭꼭 숨겨


시를 적는 것 보다

편지를 쓰는게 좋을까

감정을 전달하려 결국은 시를 적는다


시들에 감정이 담겨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길

그리고 나의 마음을 알아주길


차마 헤아리지 못할

너의 마음이라 할 지라도

나의 마음은 헤아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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