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서리가 내린다는 霜降상강

; 북촌의 가을과 국화주

by Architect Y

한로 상강에 겉보리 파종한다.

벼는 상강전에 베어야 한다.


서리가 내린다는 霜降상강(10월23~24일, 올해는 어제 23일)이 지나면 다음 절기는 立冬입동이죠.

일교차가 커지며 발생하는 자연 현상인 서리가 맺히는 것과 관련이 깊은 절기입니다.

그래 상강과 관련된 속담은 보리파종이라든가, 벼이식이 서리맞기전 수확해야한다는 겨울을 준비하는 내용입니다.


일욜이었던 어제는 광화문 점심 약속이 있어 강북에 올라갔다 날씨가 좋아 북촌을 슬쩍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깊어진 가을, 상강의 성북동…

아직 ‘가을’의 어원은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몇가지 설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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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음 해의 농사에 대비하여 가을에 논밭을 미리 갈아 두는 일인 ‘가을갈이(秋耕)’에서 나온 ‘갈을’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함경도의 ‘가슬(秋)’, 경상도의 ‘가실’에서 어근 ‘갓(갇)’에서 왔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수확의 계절에 곡식이나 과일을 수확하려면 식물몸체에서 열매를 끊어내야 한다고 해서 ‘ㅇㅇ을 끊다’의 고어인 ‘갓다’에서 왔다는것이죠.

반면 확실히 이것이라고 정의 내리기 어려운 ‘가을’의 어원은 국립국어원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봄’의 뜻에서 왔다고 전합니다.

다시말해 ‘가을’과 ‘봄’의 초기 의미가 완전히 바뀌었다는것입니다.

‘갈수기渴水期’라는 말이 있는데 한 해 동안에 강물이 가장 적은 시기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과 봄철이 이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가 ㅅ ㄹ]→[가 슬]→[가 ㅡ ㄹ]→[가을(갈)]로 변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봄은 ‘살이 찐다’는 뜻의 [비(肥) 오름]→[ㅂ ㅗ ㄹ]→[봄]이 되었다고 국립국어원은 전합니다.


또 절기탓으로 돌리며 국화주 한반하죠.

상강은 한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기로 국화전 및 국화주 등이 제철음식입니다.

(국화전은 중양절부터 먹기도 합니다)

국화는 향긋한 향과 함께 두통을 완화시켜주며,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을 갖고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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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좋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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