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은 한국의 전통 주거 건축물로, 기후와 자연환경, 유,불,선사상 등을 반영해 지어진 집으로 구조적 특징으로 기둥·보·서까래로 이루어진 가구식(木造) 구조이며 난방은 온돌과 여름 통풍·휴식공간인 마루로 이루어져 있고 비, 습기 차단을 위한 기단과 여름 햇볕 차단 및 겨울 햇볕 유입을 목적으로 처마가 만들어 졌고 주로 남향 혹은 동남향 배치는 기후와 풍수지리에 맞춰 좌향(坐向)한것입니다.
여기까지가 눈에 비춰지는 한옥일것입니다.
모습이 자연을 닮아 아름다운건 그저 빙산의 일부로 한옥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어야한다.
한옥은 단순히 ‘전통 한국식 집’이라는 건축 양식만을 의미하지 않고, 기후·지형·문화·철학이 함께 녹아든 생활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옥이 한옥다운건 바로 이런 기본을 할이버지가 손자에게로 자연스레 전하고 가르치는 예학이 있습니다.
그 아래로 다시 할아버지가 손자로...우리는 가장 중요한 걸 잊고 잊는것이죠.
한옥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담은 생활 철학의 산물입니다.
건물은 자연을 정복하거나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품고 살아가는 방식으로 설계되며 계절 변화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는 공간 구성(온돌·마루·사랑채·안채)합니다.
산과 물의 위치, 땅의 기운을 고려해 터를 잡음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배산임수背山臨水(뒤에 산, 앞에 물) 배치는 자연 보호와 생활 안정의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사랑채, 안채의 구분, 대문, 행랑채, 안마당의 위치 모두 유교적 가족 질서를 반영하며 손님 맞이와 가족 생활을 분리하여 예와 privacy를 지킵니다.
디테일로 장식보다 비례, 균형을 중시하고, 한지 문살과 나무 결, 기와의 선이 주는 단아함을 보여주며 여백은 단순히 빈 공간이 아니라 기운이 흐르는 자리로 인식하게 합니다.
1. Prologue... 이야기를 시작하며
https://brunch.co.kr/@architect-y/154
2. 규범...실의 구분
https://brunch.co.kr/@architect-y/164
3. 지붕 아래 만들어지는 빈 공간의 한옥
https://brunch.co.kr/@architect-y/168
4. 생태와 비보의 과학
https://brunch.co.kr/@architect-y/188
5. 집이 되는 지붕
https://brunch.co.kr/@architect-y/187
6. 온돌의 과학
https://brunch.co.kr/@architect-y/196
한옥은 자연과 조화하며 살아가는 한국인의 세계관이 건축으로 구현된 집입니다.
풍수와 계절 순응, 가족 질서, 절제된 미감이 그 정신의 뼈대를 이루며, 시대가 변해도 ‘땅과 기후, 사람의 삶이 맞물린 집’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