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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스 Jan 07. 2024

경외한 상상력으로 부를 시각화하라

<밥 프록터 부의 확신> 독후 감상문

 겸손함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무수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던 나는 부와 성공을 갈망하면서 겸손했다. 나의 미래가치와 현재의 성과에 대한 겸손함은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었고 결국 더딘 성장을 보였다. 불과 <시크릿>을 읽기 전까지는 그랬다. 지난해 <시크릿>이라는 책을 접한 뒤로는 그렇게 겸손했던 사람이 허풍병에 걸린 것처럼 망상 같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밥 프록터는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을 검증해 낸 대가다. 그는 20대 중반 읽은 몇 권의 자기 계발서에서 강렬함을 느끼고 성공철학을 배우고 연구했다. 2022년 2월, 그는 하늘의 별이 되기 전까지 세계적인 멘토로 강렬하게 자리매김했었다.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꿈꾸지만 노력과 상상은 비례하지 않는다. 모든 기적의 시작은 이루어졌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목표를 향한 노력과 더불어 목표에 도달한 나를 상상하고 그 모습에 감정적으로 이입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라. 욕망하는 가치를 글로 써서 선명하게 간직해야 한다. 그렇게 목표를 상상하고 쓰면 내면의 잠재의식에 새겨지기 마련이다. 비옥한 땅에 심은 씨앗은 계절이 지나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 땅은 그 씨앗이 어떤 씨앗이든 의심하지 않고 싹을 틔워낸다. 잠재의식도 마찬가지다. 내가 품고 있는 잠재의식이 어떤 그림이든 내가 그린 대로 자라날 것이다. 내가 품고 있는 생각의 씨앗을 바꾼다면 수확할 열매도 바뀔 것이다.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성공을 갈망하면서 '나는 부족해', '나는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한다면 그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없다.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고 선명한 그림을 그리면 그 생각은 실체로 나타난다. 씨앗마다 열매를 맺는 시간은 다 다르다. 우리의 생각이 뿌리를 내리는 시간과 생각의 열매가 나타나는 시간은 그 씨앗마다 분명 다르다. 매일 농부가 땅을 두드리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뿌리가 얼마나 나왔는지 땅을 파보거나 작은 싹을 억지로 당긴다면 생각의 씨앗은 시들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은 고지를 코앞에 두고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며 중도 하산한다.


 인생의 목표를 위해선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사소한 것부터 변화해야 한다. 아침에 침대에서 벗어날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더 멋진 삶을 추구할 의지와 목표가 있어야 한다. 미래의 성공한 나를 위해서는 현재에는 납득지 되지 않는 일들을 해야만 한다. 지금의 내 몸이 원하는 침대에서의 휴식, 넷플릭스 시청, 친구들과의 수다와는 정반대 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분명한 목표와 패러다임을 바꿀 의지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최소화한다.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나는 어떤 집단의 소속도 누구의 자식도 아닌 내가 되어야 한다. 내가 누군지 알아야만 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타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던지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는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은 달라진다.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가치 있는 이상으로 매일을 채운다면 성공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리라. 모든 성공은 5퍼센트의 전략과 95퍼센트의 마인드 셋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이상적인 몸매를 원하지만 몸을 지배하는 것들은 바꾸지 않는다. 고칼로리 간식을 먹고, 소파에 눕는 것을 좋아하며 운동은 매일 미룬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식단 관리를 하는 사람과 이상적인 몸매를 꿈꾸기만 하는 사람의 미래는 사뭇 다를 것이다. 다이어트의 시작은 실천이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성공은 내가 있는 자리가 아니라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다.


 물론 생각하는 것이 전부 실현되지 않는다. 생각만으로 부족하다. 목표와 성공을 느껴야 한다. 기분이 목표에 다다라야 하며 꿈을 이룬 모습을 보는 시각화가 필요하다. 상상은 어린이의 전유물이 아니다.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상상'이라는 도구는 유치한 것이 아닌 경외한 수단이다. 목표를 느끼고 진심으로 바라며 이미 목표에 도달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내면에서 우리는 이미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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