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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이 알려주는 밥도둑 군대식 계란찜

밥 위에 한 숟갈, 부드럽게 떠먹는 군대식 계란찜 레시피

by 취사병세끼

군대에서 계란찜은 늘 인기 메뉴였습니다.
밥 위에 올려 한 숟갈 떠먹으면, 국도 반찬도 필요 없는 그 느낌.
특히 큰 솥에 불 조절하면서 만드는 계란찜은 뚜껑을 열 때마다 긴장감이 있었죠.
이번엔 전자레인지 없이, 냄비 하나로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우유와 다시다를 살짝 더해, 한층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계란찜으로 업그레이드!

※ 재료 (1~2인분 기준)

계란 3개

물 100ml + 우유 80ml

다진 파 약간

치킨 다시다 1/3작은술

소금 아주 약간 (간 조절용)

참기름 1/2작은술

선택 재료: 다진 양파, 당근, 새우젓 약간

※ 조리법

1. 계란 풀기
계란을 볼에 풀고, 물과 우유, 다시다를 넣은 뒤 거품 없이 잘 섞는다.

2. 재료 추가
다진 파와 기호에 따라 양파, 당근 등을 넣는다.
새우젓을 쓸 경우, 소금은 생략하거나 아주 소량만.

3. 중탕 준비
냄비에 찜용 그릇을 넣고, 그릇 높이의 절반까지 물을 붓는다.
뚜껑을 닫고 약불로 10~15분 정도 중탕.

4. 마무리
겉면이 말캉하게 익고, 젓가락을 찔렀을 때 맑은 물이 나오면 완성.
위에 참기름 살짝 두르면 군대 느낌 그대로.

※ 군솊의 한마디

우유는 계란찜을 더 부드럽게, 다시다는 살짝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군대에선 다시다 없이는 요리가 안 되던 시절도 있었죠.
이 조합은 찜 요리의 핵심 포인트.
밥 위에 올려 한 입 먹으면, 딱 그 시절 군 취사장 감성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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