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찾아오기 전에는 대개 변화의 문턱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지나게 됩니다.
마치 나비가 번데기에서 나오기 전까지 연약함과 고통을 견뎌야 하는 것처럼요.
나비는 번데기 속에서 한 번 완전히 해체됩니다. 몸은 녹아 형태를 잃고, 그 안에서 다시 새로운 존재로 재구성됩니다.
작은 날개짓 하나를 얻기 위해 셀 수 없는 시간을 버텨냅니다. 껍질을 깨고 나오는 순간조차 나비는 세상에서 가장 여린 존재입니다.
날개는 아직 젖어 있고 몸은 바람을 감당하기엔 너무 가볍습니다.
새롭게 태어났어도 바람은 여전히 버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비는 날기 위해 자신을 한 번 더 부숩니다.
모든 변화는 겉으로는 고요해 보여도 안에서는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늘 가장 아픈 기다림의 끝에 찾아옵니다.
사람도 다르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런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2017년, 바르셀로나에 살던 시절 신규 투어를 하나 기획했습니다.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작품을 미술관에서 소개하는 투어였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