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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란도 Sep 20. 2024

'그리들'의 재발견

그리들로 조리한 민어와 새우와 파스타와 볶음밥과 명절 부침개


#그리들의_재발견_1


민어를 튀기자

파스타를 조리하자

새우를 튀기자

마무리, 올리브 오일에 튀긴 새우를 먹고 나서 새우가 우러난 올리브 오일에 밥을 볶아 먹자

잘게 썬 김치와... 그거 있잖아

닭갈비 먹은 후 볶음밥

감자탕 먹은 후 볶음밥

감바스 먹은 후 파스타

새우 긴 후! 파스타 아니고 볶음밥

이런 말이 있거든!

그리들 볶음밥은 새우 사랑이다


______


#그리들의_재발견 2


캠핑에서 삼겹살이 아닌 민어를 튀겨보니 좋아!

이번엔 명절 음식용으로

사용했어

안성맞춤이었어

가마솥뚜껑처럼 오목한 그리들, 튀기고 볶고 지지고!


캠핑용품을 일상으로 점점 가져오게 돼

캠핑 음식도 점점 집밥처럼 되어가다가, 캠핑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 먹어야 힘이 나거든!

그래서 생선을 튀겨보기로 했지

그리들이 아니었으면 생선 튀기기가 재미없었을 거야

그리들은 캠핑에서도 집에서도 사용하기가 편리했어

가운데가 완만하게 가마솥뚜껑처럼 오목해서

안정감 있

기름은 덜 밖으로 뛰쳐나가고

달라붙지도 않고

잘 씻어지고

암튼 그래!


한가위 음식으로

코다리 찜을 했는데,

나만 좋아해...

코다리를 튀겨서 먹으니 먹을만했어

반건조 가자미를 튀기려고 샀었는데

명절음식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어

동태포처럼 전을 부칠 생각이었어

그런데 가시는 제거해야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포를 떴는데...

그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어!

그냥 포 떠놓은 것을 사용한 것이 좋을 뻔...

가자미 부침개를 하고 나니

튀김가루까지 입혔더니

생선커틀릿 맛이 났어

타르타르소스가 필요했지

근데 패~스했어

가지미 커틀릿은 바로 해서 먹어야 맛나

나만 좋아했어...

나는 튀긴 것을 바로 먹었거든 -;-


코다리를 복지리처럼 국을 끓여 먹어도 좋다고 하네

산적은 꼬지 끼우는 일이 번거로워서 안 끼우고 길게 부쳤어

소고기를 안 넣으니 기름도 깨끗하고 오히려 담백한 맛이 났어

꼬지 안 끼운 방식은 나도 보고 따라 해 본 거야~~!


튀기고 부치는

명절 부침개의 시간을 그리들과 보냈더니 한결 수월했어


다양한 조리에 사용할 수 있는 그리들

캠핑 도구들은 아무래도

일상을 바꾸는 도구들인 것 같아



______
















#캠핑도구 #그리들 #민어튀기기 #새우튀기기 #봌음밥 #그리들과명절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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