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알 수 있는 사정

사정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

by 김도형

어떤 생명체에서든 소리가 난다

수많은 소리가 흘러넘친다

호흡소리, 심장소리, 피가 도는 소리

그걸 주의 깊게 들으면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난 남에게 잘 속았다.


내가 믿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항상 믿어 왔다.

하지만 그 누군가에는 사정이 있을 거다.

그건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사정이라고 믿고 있다.

-귀멸의 칼날 중-


사람 간의 지켜야 하는 의리, 그리고 지켜야 하는 사람에 대하여 정말 소름 돋게 오글거리는 말들이 가슴에 와닿을 때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던 내 모습 때문에 소름 돋을 때가 있다.

그 사정을 좀 더 기다릴 수 있는 사람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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