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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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어느 후미진 날...

결혼하는 결혼식에

그 사람의 인연들을 우연히 마주쳤다.



짧지 않은 세월을

너무 짧다 생각하고 만 순간.

쏜살같이 내게 달려오는 그 사람의 웃는 얼굴..

그 누구라서

그리움에 밀려드는 눈물을 막을 수 있을까?

'괜찮아야 해...

우리...끝까지.'



별 것 아닌 세상에

너무나 별 것인 인연을

감당해야하는 내 몫의 슬픔이

아무리 주먹을 꽉 쥐어도

나는 괜찮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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