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다녀온 기념으로 사진 올려요

고려 시대의 불교 문화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조선

by 이이진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10.jpg
11.jpg
12.jpg
13.jpg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전기 미술 특별전이 있어, 마침 특별히 무료 관람권을 신청받아서, 다녀오는 길입니다. 아시다시피 사진 찍는 걸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가 전시 때 만든 옷을 입고 나간 터라, 기분도 낼 겸 동료에게 부탁해 사진 좀 찍었습니다.


불교 중심의 고려 시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조선에 들어서면, 그림의 중심은 신과 인간의 관계, 초월적 존재, 죽음 이후의 삶 등에 대한 화려한 묘사에서 산, 자연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그리는 방식으로 바뀌죠.


조선은 기본적으로 신뿐만 아니라 인간조차 숭앙하는 걸 선호하지 않았다, 왕도 실적을 세운 신하도 가능한 있는 그대로 그리려고 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변화는 꽤 의미 있는 움직임입니다만, 이게 역시 예술에서 바로 보이네요.


게다가 철과 금으로 무기 이상으로 장신구를 만든 것을 보면, 인간의 꾸미고자 하는 욕구는 상당히 근본적인 거다, 왜냐하면, 꾸밈 자체가 기술력이고, 기술이 있는 민족은 함부러 다룰 수가 없어서 그렇다, 일단 이 정도 정리를 해봅죠.

keyword
작가의 이전글거짓말로 불송치된 진선미 의원과 거짓을 인용한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