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말을 안 듣는 것을 감정적 비참으로 받아들이는 엄마들
https://youtu.be/j8 OoiFvW3 HY? si=FWSZrBnghb8 Cn0 mJ
사람은 누구나 타인의 지적이 반복되면 하기가 싫어집니다. 칭찬받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이 옳은 일을 하고 착하게 행동하며 미래를 추구하게 하는 원동력이니까요. 다만 여아와 남아에게 있어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은 (우리 애는 안 그래요, 버전은 일단 차치하고) 여아는 지적으로 인해 감정적 비하로 이어지기 쉽고 남아는 능력에 대한 부족으로 받아들이기가 쉽다는 거죠. 이게 선생님 강의 맥락과도 이어지는데요. 따라서 엄마들은 아들이 말을 안 듣는 게 자신에 대한 감정적 비난으로 여겨져 비참함을 느끼고 (여아였을 때처럼) 아들은 이런 엄마의 감정적 비참함이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인지되며 공격적으로 방어합니다.
즉 남자애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데서 상대적으로 소속감을 느끼고 여자아이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존중해 준다는 것에서 충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엄마는 아들에게서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감정적 불안이 유도되는 겁니다. 물론 남아들도 능력보다는 인간 자체로서의 존중감을 느끼고자 하기도 하고 여아 또한 능력으로서 소속감을 배우기도 하나, 일정 부분 방향과 깊이에서 차이가 다소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마가 억지로 아들에게 맞춰서 세세하게 매번 가르치기는 힘들기 때문에 큰 맥락에서 아들이 어떤 행위를 거부하는 걸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너랑 나랑 둘 중 하나는 죽자, 이렇게 달려봐야 아들은 부인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