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이진 Aug 14. 2024

모두에게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와 문제없는 사람이죠

그러자면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야 남이 보인다고 봅니다. 

https://youtu.be/yT6 qXUcp-ic? si=Xd1 F1 OocNq_xiQHc


연예인이 일단 공통적으로 주제를 삼을 수 있는 면이 있으니까 부득이 예를 들자면 (내 주변에 이런 남자가 있다 이런 예는 공통성을 가지기가 힘드니까요 ^^), 상당히 부드럽고 섬세하고 그런 분들 중에도 연애 관계에서 폭력 사건이라거나 욕설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론 연예인의 경우 부드럽다는 게 만들어진 이미지일 수도 있긴 하지만, 사실 사회생활이라는 게 다들 어느 정도는 가면을 쓰고 사니까요),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좋은 남자>라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건들이 기사화 됐을 때, 그 부드럽던 연예인도 연예 관계에서 그런 문제를 일으킬 정도라면 연애라는 건 일반 인간관계와는 다른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보였고, 따라서 <그런 일을 절대 안 일으킬 완벽한 좋은 사람을 찾아내서 만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나와 그런 갈등을 유발하지 않을 사람을 찾을 수 있어야겠다> 이게, 좋은 눈이 아닐까 싶은 거죠.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수적인 성향의 남성들의 경우에는 본인이 관계를 설정해 버리면 여성이 이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거나 거부하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친구처럼 편안한 관계를 원하는 남성의 경우에는 애매한 관계로 인하여 여성이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따라서 여성도 안정적인 관계를 추구하고 있을 때 남성이 보수적이라면 속도가 빠르겠지만, 반대로 여성이 이성에 대해서 탐색하는 기간을 갖고자 한다면 반대로 후자의 남성이 편한 것처럼 결국 서로 맞는 템포라는 게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보면, 어떤 분들은 사실은 돈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걸 억압하고 사회 정의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주변까지도 고통스럽게 하는 경우처럼 (이런 분들은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만나보면 이상할 정도로 공격적이고 피곤하게 행동함), 본인이 사실은 <단순한 성적 욕망의 충족>이나 <경제적인 여유로움>을 최우선으로 바라면서 <인간 됨됨이가 좋은 남자>를 찾는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허구로 채우는 사람들이 있고, 사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자>는 거의 모든 여성이 원하는 남성이기 때문에 그러한 남성을 차지하지 못했을 때의 박탈감을 해소하지 못함으로 인한 갈등 속에 사는 분들이 있더군요. 이런 분들의 연애는 늘 갈등과 원망, 분노가 주요하고요. 즉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게 아니라 남자 보는 눈이 있는데 오히려 그걸 충족하지 못함으로 인한 갈등인 거죠. ^^


남자를 포함해서 인간을 잘 보려면 결국 자신의 내적 욕망을 스스럼없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욕망을 채워주는 인간에 대한 위험도 또한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밑에 댓글에도 있는데 자기를 인정해야 남도 보이는 법이더군요.

작가의 이전글 여성은 좋아하고 원해서 남성 스스로 하기를 바랍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